[ DATA ARCHIVE ]
Category: Artist / Ukiyo-e (우키요에)
Subject: Tsukioka Yoshitoshi (月岡芳年, 1839-1892)
Index: #04
Status: Record Initialized
수백 년간 일본의 무사 그림을 지배해온 불문율이 있었다.
사무라이들은 화살을 맞아도 비장해야 했고, 배를 갈라도 영웅적이어야 했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영웅’이라는 판타지였으니까.
그러나 1868년 여름, 우에노의 전쟁터를 목격한 츠키오카 요시토시는 그 영웅적 서사시를 배신했다.
그의 눈에 비친 전장은 영웅들의 무대가 아닌, 파리 떼가 들끓고 피가 흘러넘치는 시신들의 무덤일 뿐이었다.
오늘 소개할 「괴해백선상(魁題百撰相)」은 전장을 실제로 보고 느낀 요시토시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영웅이 죽고 야만이 시작된 시대를 살았던 요시토시,
그가 마주한 지옥의 실체는 무엇이었는지 함께 알아보자.